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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이 정준원에게 반지를 선물받고 기뻐했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12회(최종회)에서는 구도원(정준원 분)이 오이영(고윤정)에게 반지를 선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정민(이봉련)은 오이영과 수술을 마친 뒤 "낮엔 엉망이더니 갑자기 뭐야?"라며 물었다. 오이영은 "그게요. 맨날 못 하는 것도 좀 쪽팔리고 잘못하는 건 전데 피해를 입는 건 산모라고 생각하니까 좀 무서워서 영상 찾아보고 그랬습니다. 찾아보기만 한 거 아니고 연습도 하는데 허공에"라며 밝혔다.

서정민은 "왜 쫄고 그래. 잘했다고 칭찬하는 건데. 잘했어. 어느 정도로 잘했냐면 꼭 나 1년 차 때 보는 거 같았다니까? 야, 이거 엄청난 극찬이야"라며 칭찬했다.

서정민은 "저번에 자궁 수처도 그렇고 오늘 태반 꺼내는 것도 그렇고 손 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그런 거야 뭐 지금이나 눈에 띄지 몇 년 지나면 다 비슷해져. 손 기술이야 하면 느니까. 근데 산모 잘못될까 봐 공부하고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좀 놀랍던데?"라며 기뻐했다.

또 오이영은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에게 "안 그래도 너네한테 얘기하려고 했는데 나 2년차 안 할 거야. 2월달까지만 하고 그만두려고"라며 선언했다.

그러나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오이영은 "진짜야. 나 진짜 이 얘기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나 로또 된 사람이야. 그래서 이제 일할 필요가 없어. 너희들이 본 적 있을진 모르겠는데 짠. 이걸로 빚 다 갚을 거야. 그러니까 이제 전공의 안 해도 돼. 뭐 쉬면서 다른 일도 좀 알아보고 그럴 건데"라며 큰소리쳤다. 오이영은 핸드폰으로 복권 당첨 결과 확인 페이지를 보여줬고, 지급 기한이 지났다는 문구를 뒤늦게 보고 좌절했다.

이후 오이영은 퇴근길에 구도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게 달려갔다. 구도원은 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오이영은 그의 차에 탔다. 오이영은 "진짜 미안해요. 내가 오늘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전화도 안 받고 의국에도 없고 혹시나 해서 와봤죠. 아직 1월 1일이에요. 11시 40분. 20분 남았다? 해피뉴이어"라며 털어놨다.

오이영은 "아니, 무슨 돌아서면 아기 나오고 돌아서면 산모 진통 오고 내가 빚도 다 갚았는데 돈도 다 없어지고 오늘 무슨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며 하소연했고, 이때 뒷좌석에 있는 꽃다발을 발견했다. 

구도원은 "여기서 이렇게 주려는 거 아니었는데 또 실패했네. 서프라이즈. 1년차 씩씩하게 잘해낸 것도 기특하고 뭐 앞으로 2년차 잘해내라는 그런 의미?"라며 아쉬워했고, 오이영은 "예. 감사하네요, 구도원 선생님"이라며 툴툴거렸다.

구도원은 "거기 괜찮아요? 그 의자 밑에. 그것도 이렇게 주는 거 진짜 아니었는데. 줘 봐요"라며 오이영이 깔고 앉은 반지를 찾게 했고, 직접 손가락에 끼워줬다. 오이영은 "이건 왜 주는 건데요?"라며 기대했고, 구도원은 "좋아하니까"라며 키스했다. 

특히 서정민은 추민하(안은진)를 교수로 임용했고, 명은원(김혜인)은 교수 임용 결과를 알고 분노했다. 양석형(김대명)은 서정민에게 "그래도 네가 가르치는 건 진짜 잘하잖아. 우리 너랑 스터디 안 했으면 졸업도 못 했어. 그래서 이번에도 너한테 믿고 맡겨보려고"라며 부탁했다.

그뿐만 아니라 추민하는 공기선(손지윤), 명은원, 구도원과 인사를 나눴고, 양석형이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 추민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양석형은 "축하해, 추추 교수님. 너보다 예쁜 걸로 달라고 했는데 그런 꽃은 없다네"라며 주위를 둘러봤다. 양석형은 "누가 있었네"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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