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보들이 구상하는 민생 경제 살리기, 각론에서는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내건 이른바 노란봉투법 공약을 두고는 김문수 후보가 악법이라며 비판했고, 주52시간 규제를 둘러싼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
노조와 노동자 대상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법안인데 김문수, 이재명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노란봉투법을 또 대통령이 되시면 밀어붙일 생각입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제노동기구에서도 다 인정하는 거라서 당연히 해야 됩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헌법에도 안 맞고 이거는 민법에도 안 맞고 이 법에 안 맞는."]
전 국민 대상 AI 정책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전 국민에게 이런 계정을 보급하려면 뭐 12조 원 가까운 예산이 수반될 것이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비용이 개발 단계에는 들겠죠. 챗GPT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 12조 원 들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반도체 업종의 주52 시간 예외 적용을 둘러싼 논쟁도 벌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노동부 장관으로 본인이 직접 그렇게 말씀하셨죠. 3개월 단위의 유연제를 6개월로 늘려주면 충분하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것도 안 해주면서 어떻게 그럼 우리나라 기술은 어떻게 개발하고 다른 나라와 경쟁이 되겠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노동부 장관답지 않은 말씀이신데요."]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두고도 설전이 있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커피 원가가 지금도 120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원재료 값은 제가 말씀드렸던 2019년 봄경 정도에는 120원 정도 하는 게 맞아요. 거기는 인건비나 또는 시설비 같은 게 감안되지 않은 거죠."]
주4.5일제를 두고 이준석 후보는 임금 감소 없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지적했고, 이재명 후보는 점진적으로 타협을 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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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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