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최대철이 엄지원을 향한 안재욱의 마음을 알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32회에서는 오천수(최대철 분)가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의 관계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천수는 한동석과 술을 마시다 우연히 마광숙을 향한 그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오천수는 마광숙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고, "형수님도 이제 좋은 분 만나셔야죠"라며 전했다.
마광숙은 "갑자기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라며 당황했고, 오천수는 "미순이랑 다시 만나면서 제가 요즘 참 많이 행복해요, 형수님. 예전에는 거울을 보면 제 얼굴이 텅 비어 보였어요. 분명히 눈, 코, 입 다 있는데 얼굴에 표정이 없어서 그냥 텅 빈 것 같았어요"라며 털어놨다.
오천수는 "근데 요즘엔 거울 볼 맛이 나요. 사는 재미도 있고요. 근데 한편으로는 죄책감이 좀 들더라고요. 형수님은 외롭게 혼자 모든 희생을 감수하며 우리 옆에 붙잡아두고서 '야, 오천수 넌 너 혼자만 행복하면 다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형수님 좋은 사람 만나세요. 진심이에요. 오래전부터 생각한 건데 술 취한 김에 말씀드리는 거예요. 저 술 주정 하는 거 아니니까 제 부탁 꼭 들어주셔야 돼요"라며 밝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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