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신유빈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28강전에서 리사 기어(뉴질랜드)를 게임 스코어 4-0(11-5 11-7 11-3 11-3)으로 완파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게임 초반 5-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위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첫 게임을 11-5로 따냈다.
2게임서 다소 흔들렸다. 4-0으로 앞서다 4-4 동점을 허락했다. 그러나 빠르게 추스렸다.
2연속 서브 득점 등을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회복했다. 결국 11-7로 2게임을 잡아냈다.
3게임부터는 기어가 자멸했다. 신유빈은 여유 있게 3, 4게임을 잇달아 11-3으로 마무리하고 첫 경기를 마쳤다.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신유빈은 64강에서 이오아나 싱게오르잔(루마니아)과 맞붙는다.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 역시 첫 경기서 승전고를 울렸다. 콘스탄티나 시호기오스(호주)를 4-2(9-11 5-11 11-9 11-5 12-10 11-4)로 역전승했다.
서효원은 조르지아 피콜린(이탈리아)과 대회 32강행을 다툰다.
남자단식도 순항했다.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주앙 몬테이루(포르투갈)를 4-3(10-12 11-7 11-9 11-1 3-11 8-11 11-9), 오준성은 다라라 듀페라(인도)를 4-0(11-9 11-4 11-5 11-4)으로 일축하고 64강에 올랐다.
조대성(삼성생명)도 니콜라스 럼(호주)을 4-0(11-8 11-7 11-7 11-4)으로 누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여자 복식의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은혜(대한항공) 조는 린다 베리스톰-크리스티나 칼베리(스웨덴) 조와 64강전서 3-1(11-7 11-8 9-11 14-12)로 웃었다.▲ 한국 탁구대표팀은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ㆍ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겨냥한다. ⓒ대한탁구협회
한국 탁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남녀 단·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겨냥한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복식 은메달과 동메달, 여자 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단식은 128강부터 시작하며 7판 4선승제로 치러진다. 복식은 64강부터 출발해 5판 3선승제로 열린다.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