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영스트리스' 진이 자신의 연기를 10점 만점에 1점을 매겼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는 방탄소년단(BTS) 진이 출연했다.
이날 진은 오랜만의 라디오 출연에 "열심히 해보겠다. 컴백 후 첫 라디오 영스, 웬디 씨와 함께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웬디는 "컴백 후 첫 라디오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의리'라는 단어 대신 진이라는 단어를 쓰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사진=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웬디와 진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에 수록된 듀엣곡 '하트 온 더 윈도우(with 웬디)'로 합을 맞춘 바 있다.
'해피' 무대에서 거리두기를 했던 두 사람은 "무대에서 멀리 떨어져서 노래를 했더라"는 말에 "나중에 보니 그렇더라"고 인정했다.
진이 "왜 그랬냐"고 묻자 웬디는 "연출가에게 물어봐야 한다. 자리가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주보고 노래를 불렀을 때 거리감이 그다지 멀지 않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웬디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 서도 될 정도의 공간이라고 하더라"며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진은 "내 얼굴이 빛이 나서 가깝게 느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사진=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진은 16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에 대해 "이번에 7곡을 수록했다. 타이틀 제외한 곡들은 제가 콘셉트 아이디어를 냈다. 저의 공감과 상상력으로 만든 앨범이고, 이지리스닝을 추구했다. 제가 하는 것만큼은 제 아이디어가 녹아들어 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진은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신세경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진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 연기는 10점 만점에 1점, 2점이다. 현장에서 연기를 너무 할 줄 몰랐고, 멤버 외 합 맞춰 본 게 처음이라 신세경 씨한테 너무 죄송했고, 결과물 나온 거 보고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웬디는 "제가 봤을 때는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사진=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사진=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소리 지르고 화내는 연기에 대해 진은 "진짜로 소리를 지를 줄 알았는데 소리가 몸 밖으로 안 나오더라. 신세경이 입 모양으로 소리지르길래 따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누구를 때려준 적이 없어서 신세경 씨가 때리면 순발력으로 막겠다고 했다. 현장에서 잘 이끌어줬다. 내가 배우가 아니다 보니까 몸 속에서 안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은 "뛰는 장면을 원하지 않는데 뮤비에 계속 나오더라. 다음에는 꼭 뺴보려고 한다"며 내가 뛸 때 얼굴이 잘 살아서 예쁘다"며 월드와이드 핸섬 미모를 자랑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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