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UFC 파이트 나이트서 에르난데스와 격돌
부상·상대 계체 실패 끝에 1년 5개월 만에 출격
MMA 9승 무패 속 10연승 도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더 이상의 불운은 없다. UFC에서 활동하는 박현성이 종합격투기(MMA) 10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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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성은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vs모랄레스’ 대회 언더카드 2경기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미국)와 플라이급(56.7kg) 경기를 치른다.
박현성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계체량에서 56.9kg으로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상대 에르난데스도 57.2kg으로 경기 준비를 마쳤다.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 우승자인 박현성은 2023년 12월 UFC 데뷔전에서 섀넌 로스를 꺾고 MMA 9승 무패를 달렸다. 이후 지난해 6월 안드레 리마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박현성의 부상으로 경기가 불발됐다. 지난해 2월에는 냠자르갈 투멘뎀베렐과 주먹을 맞대고자 했으나 상대 선수의 계체 실패로 경기가 취소됐다.
1년 5개월 만에 다시 옥타곤에 서는 박현성은 MMA 10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8경기 연속 피니시 승리를 장식하며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강하다는 평가다.
박현성의 상대인 에르난데스는 MMA 전적 10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박현성은 “에르난데스가 골고루 잘하지만, 확실한 색깔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며 “내가 모든 면에서 낫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해외 도박사들도 박현성의 승리 확률을 약 63%로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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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웰터급(77.1kg) 8위 길버트 번즈(브라질)와 12위 마이클 모랄레스(에콰도르)의 맞대결이다.
웰터급 타이틀에도 도전했던 번즈는 어느새 3연패에 빠져 있다. 모랄레스는 MMA 17연승을 질주 중인 유망주다. 반등을 노리는 베테랑과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신성이 충돌한다.
이날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는 마테우스 카밀루(브라질)가 게이브 그린(미국)과 라이트급(70.3kg) 경기를 치른다.
카밀루는 정찬성 대표가 운영하는 ZFN 02 대회에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눈도장을 받아 UFC에 입성했다. 이날 데뷔전을 통해 경쟁력 증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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