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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박세영이 결혼 3년 만에 건강한 딸을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지난 13일 첫 아이를 품에 안은 소식이 16일 공식적으로 전해지며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사실 박세영의 임신 소식은 이미 지난 1월 알려졌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OSEN에 “박세영 씨가 임신 중이며, 오는 6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결혼 3년 만의 늦둥이 기쁨을 안은 박세영-곽정욱 부부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 각각 전교 1등 송하경과 문제아 오정호로 만나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엔 그저 작품 속 동료였지만, 이후 10년 가까이 우정을 이어오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 2022년 2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발표 당시엔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전임신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양측은 이를 일축하며 “연애 기간은 길지 않았고 혼전임신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누구보다 당당히 부모가 되어 따뜻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하며, “소중한 생명을 맞이한 박세영과 아이에게 많은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결혼부터 출산까지 조용하고 단단하게 걸어온 두 사람의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곽정욱은 1996년 아역 배우로 데뷔해 ‘여자가 사랑할 때’, ‘남자 셋 여자 셋’, ‘대왕의 길’, ‘미우나 고우나’, ‘카이스트’, ‘점프’, ‘허준’, 고스트’, ‘학교2’, ‘세 친구’, ‘요정 컴미’, ‘명성황후’, ‘야인시대’, ‘장희빈’, ‘불멸의 이순신’, ‘토지’, ‘베토벤 바이러스’, ‘선덕여왕’, ‘복희 누나’, ‘라이프 온 마스’ 등에 출연했다.

박세영도 아역 활동을 하다가 2012년 드라마 ‘신의’, ‘학교 2013’, ‘지성이면 감천’ 등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2015년 ‘내딸, 금사월’에서 악역을 탁월하게 소화했고 ‘귓속말’, ‘돈꽃’,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멘탈코치 제갈길', 영화 ‘패션왕’, ‘고양이 장례식’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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