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한소희(32)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심현근)는 16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한소희 모친 신모 씨(56)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신씨는 2022년 1월 말부터 2024년 8월 말까지 영리 목적으로 7곳의 도박 장소를 개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 코드, 매장 관리자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매장 7곳을 개설하고, 그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수수료를 합산한 돈을 챙긴 혐의다.
원주에서 수익 분배를 조건으로 이른바 ‘바지 사장’을 내세워 성인 PC 게임장을 차리는가 하면, 성인 PC 게임장 운영자와 짜고 손님들이 속칭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을 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신씨는 원주에서 5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울산, 경북 경주에서도 각 1곳씩 총 7곳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1년에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돼 2023년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1심 재판부는 게임장 영업 구조와 이익분배율로 비춰 볼 때 신씨가 취득한 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봤지만, 벌금형 전과 1회 외에 동종 전과는 없는 점, 일정 기간 미결구금 돼 있던 점을 참작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하는 항소 이유 사정은 이미 원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를 기각했다.
한소희의 모친은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모친의 구속 사실이 알려진 후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다. 또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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