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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6일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대표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행정수도 이전 △세종 교통 환경 개선, 문화시설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미래산업 개발 △원도심 재생 및 정주여건 개선 △지방분권과 광역 행정체계 혁신 등 6가지로 이뤄졌다.

국힘은 가장 먼저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 건립을 약속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류 없이 국회의사당을 완전 이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종을 '서울 밖 서울'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이는 서울-세종 간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서울과 행정수도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권역 내 도로망을 정비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민간기업과 대형 백화점, 공연장 등 문화·상업시설을 유치하고 교육환경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망 확충에 따른 대전과 세종, 충남·북 지역의 메가시티 기반 마련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전은 광역 교통망 확충, 세종은 조치원읍 역사개발 추진 및 충청권 광역철도(CTX) 조기 완공, 충남은 동·서축 중심 교통망 신설과 남·북축 보완을 통한 SOC(사회기반시설) 확충, 충북은 1시간 생활권으로 구축 등이다.

충청권을 미래산업과 첨단기술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안했다.

대전에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및 AI 기반 융합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세종은 첨단산업 생태계 중심 도시로 육성한다. 충남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충북은 K-바이오 스퀘어와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에 나선다.

정주여건 개선책으로는 대전의 경우 대전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국립과학도서관 건립 등이 거론됐으며 세종은 세종형 교 육특구 조성, 충북은 스포츠 콤플레스 조성, 충남은 충남혁신도시 완성 및 백제고도 명소화 추진 등이 제시됐다.

지방분권과 광역 행정체계 혁신을 통한 행정 효율성 제고 방침으로는 충북의 경우 청주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국힘 정책총괄본부는 "충청권이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자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통망 확충, 과학기술 혁신, 지역 경제 활성화, 행정수도 완성 등 지역의 성장 동력을 살리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 역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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