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125kg, 용상 160kg, 합계 285kg
합계 310kg 들어올린 리옌에 이어 2위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나선 박혜정. ⓒ 대한역도연맹[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한국 여자역도 간판 박혜정(22·고양시청)이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7kg 이상)에서 합계 2위에 올랐다.
박혜정은 15일 중국 장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kg, 용상 160kg, 합계 285kg을 들어 중국의 신예 리옌(2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옌은 인상 140kg, 용상 170kg, 합계 310kg을 들었다.
박혜정은 인상 1차시기서 120kg을 여유 있게 성공시켰지만 2차시기 125kg을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3차시기에서 재도전해 성공시켰다.
그는 인상서 리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손영희는 박혜정보다 4kg이 모자랐다.
박혜정은 인상 경기를 마친 뒤 약간의 허리 통증을 느꼈음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처음에 신청한 무게보다 조금 낮춰 1차시기 155kg에 도전해 성공했고, 곧바로 2차시기서 160kg을 들어올렸다. 마지막 3차시기에서 163kg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박혜정은 용상서 161kg을 들어올린 손영희에 1kg 차이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합계에서는 282kg을 들어 올린 손영희를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한편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이에 박혜정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손영희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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