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5일 대구경북·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한 영남권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해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 권역별 공약 첫번째 순서로 영남권을 겨냥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먼저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영남권에 방문해 강조했던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영남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 산업단지와 신공항 배후 첨단 공항산단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영남권에 GTX급 고속 전철망과 환승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을 위해 주요 거점도시 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 후보는 여러 차례 경기지사 재임 시절 GTX를 추진했다는 경험을 내세우며 전국 5개 권역에 GTX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간소화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활용해 빠르게 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규제를 푸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無(무세금·무규제·무비자·무언어장벽)' 제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및 금융클러스터 조성, 부산·경남 행정통합도 재차 강조했다.
대구는 '미래 신산업 메가허브'로 산업구조를 대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UAM·반도체·로봇·의료·ABB(AI·빅데이터·블록체인)를 5대 미래 신산업으로 정해 집중 육성하고, 군부대를 조속히 이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공약으로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를 내세웠다. 청정수소 클러스터, 고효율 배터리 밸리, 분산 에너지 통합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친환경 조선·방위산업 클러스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북은 청정에너지·미래소재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울진 원자력발전소와 연계해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4대 국가산업단지(영주·안동·울진·경주) 조기 조성 및 SOC 확충 계획을 밝혔다.
경남은 우주항공과 디지털 중심 산업 도시로 전환한다. 우주항공청을 축으로 삼아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소재·부품·MRO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기업혁신파크를 조기완공할 계획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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