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돌 맞아 신곡 발표
설운도가 작사·작곡 참여
가수 주현미(사진)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신곡으로 돌아온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 발매 후 일본 활동도 모색한다.
주현미는 15일 신곡 ‘안오네’를 공개한다. 모던한 리듬과 주현미 특유의 감성적인 창법이 어우러진 댄스풍 트로트다. 그의 히트곡인 ‘짝사랑’ ‘잠깐만’처럼 활발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강조돼 젊은 트로트 팬들까지 공략한다.
‘안오네’는 주현미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가수 설운도가 작곡·작사한 노래다. 주현미는 14일 자신의 SNS에 설운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데뷔 40주년 기념 음원이 드디어 공개된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해온 설운도가 만든 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오네’는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으로 각각 녹음됐다. 과거 일본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주현미는 이 노래를 통해 한·일 양국 음악 팬들을 잇겠다는 각오다. 얼마 전 고별 무대를 마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직접 꼽은 후계자이기도 한 주현미는 전통 가요의 맥을 잇기 위해 신곡 발표와 더불어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전통 가요 대중화와 계승을 목표로 하는 기획 공연 ‘백년을 노래하다’도 병행한다.
주현미는 지난 1985년 ‘비내리는 영동교’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에도 ‘신사동 그 사람’ ‘또 만났네요’ ‘울면서 후회하네’ 등으로 인기를 끌며 방송사 연말 가요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엔 KBS 2TV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주현미’ 편에 출연, 조용필 밴드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남편 임동신 씨와의 연애 스토리와 평소 가족과의 소탈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신곡 ‘안오네’는 멜론, 지니, 유튜브 뮤직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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