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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천만 유튜버’ 아이유가 다이아 버튼 언박싱과 함께 또 한 번의 도전을 예고했다. 목표는 구독자 5천만 명에게만 주어지는 ‘루비 버튼’. 글로벌 팬덤의 힘으로 이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이유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을 통해 다이아 버튼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4월 6일, 구독자 1천만 명을 돌파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상자를 직접 개봉한 그는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며 “엄청 무겁다. 뒤에는 ‘이지금’이라고 쓰여 있다. 너무 영롱하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진짜 포인트는 영상 말미에 등장했다. 아이유는 “저는 다이아 버튼이 끝인 줄 알았는데, PD님이 루비 버튼이라는 게 있다고 알려주셨다”며 그걸 알아버린 이상 목표는 이제 5천만 구독자.  당당히 '루비버튼'을 선언한 아이유였다.

단순한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 말에 설득력이 실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아이유는 전 세계 시청자들과 다시 한 번 깊이 연결됐다. 10대 시절 청춘 애순부터 엄마가 된 30대, 그리고 중년 애순의 딸 금명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특히 1막에서는 박보검과의 서사 속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3주 차에 글로벌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TOP 10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증명했고, 최종 4막까지 총 16부작이 공개된 이후에도 여전히 강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누적 6천만 시청 수를 돌파하며 글로벌 3위까지 오른 점은, 아이유라는 브랜드가 가진 파급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다.

이처럼 음악과 연기, 예능은 물론 유튜브 콘텐츠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아이유가 ‘루비 버튼’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을 때, 이는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다. 다이아 버튼은 그녀의 현재를 증명했고, 루비 버튼은 이제 그녀가 향하는 다음 챕터. 과연 아이유가 국내 연예인 최초로 루비버튼까지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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