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서정민.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5월 14일 양손 투구법을 구사하는 서정민(김해시체육회)이 2025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서정민은 5월 13일 경기도 용인 볼토피아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최정우(대구북구청)를 269-214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3위 결정전에서 서정민이 미국프로볼링협회(PBA) 통산 16회 우승에 빛나는 앤서니 사이먼센과 '양손 투구' 맞대결을 펼쳐 279-258로 승리한 것이다. 이 기세를 이어 결승에서도 최정우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실업 볼링 무대에 진출한 지 2년째인 신예 서정민은 "이런 큰 무대는 처음이라 긴장됐다. 게다가 3위 결정전에서 평소 롤 모델이었던 사이먼센과 대결해 굉장히 떨렸는데, 이길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볼링에서는 전통적으로 한 손으로 공을 움켜쥔 후 투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서정민처럼 양손으로 공을 굴려서 던지는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방식은 악력이 부족하더라도 양손을 사용해 회전량을 키울 수 있어 유망주 선수들이 이 투구법을 활용해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