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K팝 세계화 실험 통해”
하이브의 ‘K팝 세계화’ 실험의 출발점인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사진)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과 미국 차트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5월 17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디지털 싱글 ‘날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92위로 처음 진입했다.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5월 9~15일 자) 52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5월 2~8일) 60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은 기록이다.
캣츠아이는 14일 하이브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벅차다”며 “이 결과는 노력과 열정이 반드시 결실을 맺는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 같다. 저희의 여정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소녀와 소년, 그리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발매된 ‘날리’는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음악과 파워풀하고 독특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주목받았다. 그간 K팝 아티스트에게서 보기 어려웠던 음악과 퍼포먼스를 한국 음악방송에서 선보이며 “신선하다” “문화충격이다” 같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캣츠아이는 K팝을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방시혁 의장의 철학을 구현해낸 하이브의 첫 글로벌 그룹이다.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6인의 멤버는 미국에서 한국식 트레이닝 기반의 퍼포먼스, 보컬, 팀워크 구축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하이브는 캣츠아이의 이번 성과에 대해 “하이브의 ‘K팝 세계화’ 실험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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