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일 방송된 SBS '골때리는 그녀들'
FC원더우먼 에이스 등극한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
2경기 3골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 유지
'골 때리는 그녀들'에 새롭게 합류한 우희준이 2경기 3골 기록을 만들며 FC원더우먼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만들었다. SBS 영상캡처
'골 때리는 그녀들'에 새롭게 합류한 우희준이 2경기 3골 기록을 만들며 FC원더우먼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B조 최강팀으로 급부상한 FC원더우먼이 FC스트리밍파이터와 맞붙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더우먼과 스트리밍파이터가 한일전 2차전 이후 다시 만났다. 두 선수 모두 현재 2득점을 기록하며 B그룹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우희준의 합류로 우승 후보 1위에 급부상한 원더우먼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다. 앞서 우희준은 합류하자마자 데뷔골을 터트리며 압박과 몸싸움 등 격렬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물러서지 않는 에이스로 등극했다.
특히 우희준은 2019년 미스코리아 '선' 당선 후 9년간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로 임했던 만큼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피지컬과 승부욕으로 전투적 플레이를 선보여 상대팀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팀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임한 우희준은 심으뜸을 중심으로 뭉친 스트리밍파이터와의 대결에서 뜨거운 승부욕을 불태웠다.
새로운 팀원인 마시마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우희준은 경기를 시작했다. 조재진 감독은 우승을 기대하며 "이 정도 저력을 갖고 우승을 하지 못하면 제 능력이다. 어느 팀을 만나도 솔직히 자신 있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원더우먼의 우희준과 스트리밍파이터의 깡미의 대결 역시 '특전사 더비'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등극했다.
깡미와 더불어 유일한 군필 선수인 우희준은 볼을 향한 용맹한 집념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장식해 특전사다운 임무 수행력을 갖고 있다는 배성재의 날카로운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호평 속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우희준을 두고 깡미는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 새롭게 합류한 우희준이 2경기 3골 기록을 만들며 FC원더우먼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만들었다. SBS 영상캡처
기대에 보답하듯 원더우먼은 우희준의 빠른 몸놀림을 내세우며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면을 자랑했다. 우희준은 좋은 타이밍에서 골키퍼 앞에서 이중 스크린을 뚫었고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희준의 돌파는 연속으로 이어졌다. 소유미의 지원 속 우희준은 과감하게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스트리밍파이터를 압박했다. 이처럼 우희준은 전력으로 게임에 임하며 단단했던 후방에 균열을 내 게임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전반부 말미 우희준은 수비벽을 뚫고 원더우먼의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데뷔 후 두 경기 연속골을 해내면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 것이다. 이 기세를 몰아 우희준은 위협적인 발차기로 다시 기회를 노렸다. 2경기 2골을 기록한 만큼 급격하게 기세는 원더우먼 쪽으로 흘러갔다. 킥인 기회 속에서 우희준은 슈팅으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어 마시마가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방송 말미 후반전에서 우희준은 멀티골까지 성공시키며 칩킥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이근호 해설위원은 "우희준까지 두 골을 넣어버리니 답이 없다", 배성재 캐스터는 "바르셀로나다"라면서 무서운 기세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멀티골까지 성공시키며 우희준은 두 경기 무실점의 주인공이 됐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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