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매커니즘 '결산' 때문에 함께 복각한 라이터가 필수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신규 에이전트 '휴고'는 준수한 성능과 편한 조작감을 가졌지만, 경쟁자가 워낙 강력하다보니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고는 1.7버전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로, 모킹버드 진영 얼음 속성 강공 에이전트다. 준수한 캐릭터 디자인, 로망 가득한 변형 낫이라는 무기, 메인 스토리에서 꾸준하게 쌓아 왔던 서사, 그로기를 한 번에 끝내 버리는 신규 매커니즘 '결산'이 매력적이다.

빠른 그로기 진입 후 결산을 반복하는 것이 딜링의 핵심이라 젠레스 존 제로 최초로 2격파 조합을 들고 나왔다. 핵심 패시브로 격파 캐릭터 1명당 공격력 보너스를 주기 때문에 아스트라 급이 아니라면 지원 캐릭터보다 격파 캐릭터 효율이 좋다. 명함만으로도 완성형이고, 2돌파 시 1그로기 2결산이라는 어지러운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얼음 파티의 경쟁자가 이상의 탈을 쓴 강공, 공허 사냥꾼 미야비라 실질적인 픽업 메리트는 떨어진다. 2.0 버전 메타 딜러로 예상되는 '의현'과 파츠 '귤복복'이 이미 공개됐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함께 복각한 라이터가 조합에 필수적이라는 점도 애매하다.

신규 유저에게는 라이터와 함께 가져가면 한 파티가 완성되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기존 유저 중 이미 라이터를 보유한 경우가 아니라면 차라리 의현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

■ 휴고 세팅 가이드

◎ 특징 및 운영

휴고는 적의 그로기 상태를 바로 끝내는 대신 남은 그로기 시간에 비례한 대량의 대미지를 한 번에 입히는 '결산' 매커니즘의 강공 캐릭터다. 온 필드 상태의 딜 비중은 높지 않고, 그로기 때 콤보 스킬로 나와서 꽂는 결산 딜이 가장 중요하다.

영혼의 단짝으로 꼽히는 라이터는 그로기 시간 증가, 불 얼음 속성 저항 감소, 불 얼음 속성 피해 증가까지 필요한 버프들만 야무지게 넣어준다. 현재로서 라이터를 대체할 수 있는 파츠가 없어 휴고만으로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그로기 상태에서 궁극기 혹은 강화 특수 스킬을 사용하면 결산을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 특성 상 대부분 격파 후 오프 필드에서 콤보 스킬로 나오지만, 아스트라를 기용한 파티에서는 라이터 위주로 플레이하되 빠른 지원으로 종종 나온다. 

◎ 돌파

명함만으로도 완성된 구조라 돌파는 필요 없다. 1돌파는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가 증가해 세팅 편의성이 증가하며, 2돌파는 1그로기 2결산이라는 파격적인 매커니즘 변화를 들고 나왔다. 기왕 돌파를 고려한다면 2돌파를 추천한다.

- 2돌파 할 게 아니라면 명함 선에서 멈추는 것을 추천한다

◎ 엔진

전용 엔진: 천변하는 태양의 몰락

S급 대체 엔진: 심금을 울리는 야상곡, 심해 방문객

A급 대체 엔진: 열망의 악센트, 캐논 로터

결산 한 방에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 특히 치명타 확률 컷이 굉장히 중요하다. 전용 엔진 '천변하는 태양의 몰락'은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 결산 시 방어 무시 효과까지 알차게 채웠다. 강공 캐릭터가 두루 돌려 쓰기에도 나쁘지 않다.

S급 중에서는 이블린 전용 엔진 '심금을 울리는 야상곡', 엘렌 전용 엔진 '심해 방문객'을 추천한다. A급 대체 엔진은 이벤트 배포 엔진이었던 '열망의 악센트'가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다. 펀드 엔진인 캐논 로터도 좋다.

◎ 디스크 세팅

4세트: 호르몬 펑크, 딱따구리 일렉트로

2세트: 딱따구리 일렉트로, 검의 노래

4번: 치명타 확률

5번: 공격력, 얼음 피해 증가

6번: 공격력

※ 치명타 확률 88%을 우선으로 맞추길 권장

호르몬 펑크 4세트는 라이터, 리카온 혹은 라이터, 트리거 2격파를 사용하는 유저에게 추천한다. 호르몬 펑크 효과가 20초 내부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 실수라도 교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딱따구리 일렉트로 4세트는 아스트라의 빠른 지원을 활용하는 파티에서 사용하기 좋다.

2세트는 각각 부족한 능력치를 올리는 세트를 채용한다. 호르몬 펑크 4세트의 경우 딱따구리 일렉트로 2세트로 치명타 확률을 챙기고, 딱따구리 일렉트로 4세트를 사용한다면 검의 노래로 치명타 피해를 보충하는 식이다.

휴고는 자버프 '암연의 메아리' 치명타 확률 12%를 더해 치명타 확률 100%를 맞추기가 가장 중요하다. 4번 디스크 옵션 중 치명타 확률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약 전용 무기 혹은 1돌파 이상이라 치명타 확률 세팅에 여유가 있다면 치명타 피해도 채용할 수 있다. 

- 라이터가 없다면 휴고의 메리트는 굉장히 떨어진다

◎ 조합

① 휴고 + 라이터 + 리카온

휴고의 매커니즘과 가장 잘 맞는 공식 조합이다. 라이터가 오프 필드에서 빠르게 그로기 게이지를 누적시키고, 리카온이 온 필드 플레이를 담당하며, 그로기 타임에 휴고가 콤보 스킬로 나와 결산 꽂고 다시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 경우 휴고의 호르몬 펑크 4세트 세팅이 최선의 선택이다.

② 휴고 + 라이터 + 트리거

리카온 대신 격파로 트리거를 채용했다. 상시 약체화 배율을 포함해 범용 서포터 느낌으로 트리거를 활용한 선택이다. 온 필드 격파로 트리거 대신 청의를 채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트리거가 최신 캐릭터다보니 효율이 다소 밀린다.

③ 휴고 + 라이터 + 아스트라

1격파로 빠진 공격력을 아스트라로 채우겠다는 발상이다. 아스트라의 버프량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격파의 빈 자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리카온이 없거나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고려할 만 하다. 이블린과 완전히 파츠가 겹치는 것이 단점이며, 이 때 휴고는 딱따구리 4세트를 채용한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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