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안성재 셰프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재오픈 한 달이 지난 소감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New 모수 서울의 미친 디테일 최초 공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안성재는 모수 서울이 재오픈한 지 한 달이 지난 소감에 대해 "무엇인가를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은 좀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약간 '전쟁을 치르고 온 것 같다'고 얘기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손에 계속 땀이 쥐어진다. 얼음판 위를 걷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부정적인 느낌이 아니다. 모든 게 다 완벽하고 편안함을 느낀다면 더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텐션을 느끼고 더 새로운 것을 하려고 (재오픈)한 것이기 때문에 의도된 바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준비하면서 제 머릿속에 (모수가) 매일 있었다. 아침에 집에 있지만 늘 메뉴에 대한 고민과 어디에 무엇이 있어야 하며, 우리는 어떻게 효율을 따질 것이며, 한정된 공간에서 얼만큼 할 수 있을 것인지 쉬면서 이런 것들을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김진범 모수 서울 총괄 매니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전 세계에서 (제가) 안성재 욕을 제일 많이 한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같이 일을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볼 수 있는 시야가 정말 대단하고 집요함 이런 것들"이라며 "셰프가 요리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홀에 뭘 보지 않아도 어디서 무슨 일이 있는지 다 알고 있는, 다 알아야만 하는 사람이다. 그런 점들을 보면 진짜 대단한 사람이구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계속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항상 배울 점이 있어서 계속 같이 일하고 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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