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형에 양자, 탄소중립, 핵융합, AI휴머노이드, 우주반도체 등
올해 도입된 미래도전형엔 바이오, 연료전지 등 5년간 250억 원 지원
2025 세계 최상위수준 전략연구단 선정 결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과학기술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올 해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10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부·NST에 따르면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은 국가적 임무를 중심으로 출연연 간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 해는 유형을 국가전략형과 미래도전형으로 분류해 선정했다.
국가전략형엔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 △기후위기대응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 △극한환경혁신형 핵융합 디버터 전략연구단 △자율성장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우주항공 반도체 전략연구단 등이다.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은 '양자 연결' 개념을 활용해 확장형 양자컴퓨팅, 슈퍼양자컴퓨팅 기술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총괄로 4개 출연연이 참가, 5년간 750억 원을 지원받는다.
기후위기 대응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은 전기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연계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모듈형 통합 공정을 구축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을 총괄로 7개 출연연이 참가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극한환경 혁신형 핵융합 디버터 전략연구단은 핵융합 발전의 필수 장치인 혁신형 핵융합 디버터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는 국제 공동 핵융합실험로인 ITER 대비 냉각 성능·수명이 50% 개선된 세계 최고 성능 디버터와 앞으로의 혁신형 핵융합에 사용될 2세대 디버터 프로토타입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총괄로 3개 출연연이 참여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은 인간 수준의 고감각이 부여된 피부, 민첩한 하반신과 정교한 상반신이 동시 구현된 플랫폼, 인간의 대뇌+소뇌 구조를 구현한 특화 브레인, 스스로 지능이 성장하는 자율성장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국기계연구원을 총괄로 3개 출연연이 참가해 5년간 10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우주항공 반도체 전략연구단은 우주급 통신, 전력 영상 메모리 7종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 검증도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총괄로 4개 출연연이 참가하며 5년간 10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새로 도입된 미래도전형엔 △초감도 정밀 암 유전자 분석 연구단 △차세대 뇌 글림프계·신경계 조절 전략연구단 △비불소계전해질막 수소연료전지 전략연구단 △극한 환경 적응형 이차전지 전략연구단 △질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이 뽑혔다.
미래도전형 사업은 매년 50억씩 5년간 250억 원을 투입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전략연구단을 포함해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대표 세계 최상위 수준 전략연구단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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