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제1회 추경 376억원 증액...사고력·디지털 역량 창의적 인재 양성
세종도시교통공사,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캠페인...스쿨존 보행 안전 지도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세종시가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세종사랑시민연합회 회원과 전국 각계 주요 인사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방자치학회,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장동혁 국회의원실, 지방자치TV와 함께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공동기획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각 정당의 행정수도 관련 공약을 듣고 세종시의 역할과 기능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재조명하고 정계·학계·언론계·시민사회가 함께 세종의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임정빈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의 개회사, 오영철 세종사랑시민연합회장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은 더 이상 지역 공약이 아닌 국가 생존전략임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헌법, 법률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살길"이며 "정치적 구호나 선거 때만 반짝하는 빈 공약 아니라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적 방안을 찾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정광호 한국행정학회장, 장동혁·성일종·강승규·김소희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와 충북도지사 등이 축사를 했다.
핵심 세션인 정당별 공약 발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에서 참여해, 세종시의 위상 강화와 국회·대통령실의 이전 필요성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밝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해야 할 때로, 제2차 공공기관이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기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충청을 찾아서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시에 이전해 실질적 행정수도로 건설하고 개헌을 통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으로 행정수도 세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실질적인 대통령 집무, 국회 운영이 세종에서 이뤄지도록 한다면 개헌 기다릴 것 없이 즉각적으로 세종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기능할 것이라고 생각"이라며 "젊은 개혁신당의 패기로 압도적이고 신속하게 행정수도로 기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 세션에서는 박종혁 한경대학교 교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후 열린 패널토론은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현출 전 지방의회학회장, 신유호 단국대 교수,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의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오영철 회장은 "이제는 행정수도 완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논의할 때"라며 "오늘 세미나가 행정수도 논의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 제1회 추경 376억원 증액...사고력·디지털 역량 창의적 인재 양성
세종시교육청은 13일 올해 본예산 대비 376억원, 3.2% 증액된 1조221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이라는 비전하에 기초학력 책임교육강화, 생활·정서·학습 통합지원,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 등 세종교육 3대 핵심 정책과제 지속 추진, 디지털 교육 활성화 및 방학 중 학생성장 지원 사업 등에 필요한 추경예산안을 마련했다.
상세 내역으로 인공지능(AI) 정보교육실 및 지능형 과학실 구축 등 체험·탐구·실험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 50억원, 디지털 교육 모델 개발 및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지원 등 세종 맞춤형 디지털교육 활성화에 23억원, 방학 중 학생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중식지원 및 전담 인력 운영에 2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 및 학생생활교육실 구축 등의 관계중심 생활교육 20억원, 직속기관 설립, 학교교실 증축 및 시설 환경개선 등 시설비 81억원, 공무원·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인상분 61억원,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보조인력 인건비 2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제출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열리는 제98회 세종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사고력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의 미래형 교육과정 지원과 통합적 학생상담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사업 등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주도적 학습자로서 자신의 개성을 신장하고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도시교통공사,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캠페인...스쿨존 보행 안전 지도
세종도시교통공사는 14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세종시 두루 초·중학교 앞 통학로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김재형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조정대 두루초등학교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 및 두루초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행 안전지도를 실시하고, 통학로 일대의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더불어 스쿨존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30km/h) 준수와 불법 주정차 금지 등을 안내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한편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전문기관으로서 어린이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 운영 외에도 교통안전캠페인, 교통안전지도 배포, 교통사고 사례 전시회 등의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앞장 서 왔다.
세종도시교통공사 도순구 사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기에 교통사고 예방 활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