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동 존중 실천 유일한 통합후보”
“노조법 2·3조 개정, 주4.5일제 도입, 정년 연장 실현 기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그룹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SK그룹 노조협의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유세에 도착해 단상에 오른 뒤 엄지를 들어 보이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SK그룹 노조는 14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 지지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 국회의원, 박해철 국회의원, 박채철 의원, 최철호 노동위원장 등 국회 인사와 함께 SK그룹 소속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전환희 SK그룹 노조협의회 의장 겸 SK텔레콤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노동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통합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SK그룹 노조협의회는 SK그룹내 33개 계열사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협의회 역사상 최초로 정당 지지를 선언한다. 이번 지지가 밑거름이 되어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 주4.5일제 도입, 정년 연장 등 현실적인 노동 공약과 노동 존중 사회 실현에 대한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최무한 SK실트론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핵심 산업이며, 반도체 주권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으며,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 의원은 “SK그룹 노조협의회의 지지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을 존중하고 주인이 되는 세상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동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해철 의원은 “SK그룹 노동조합 33개 대표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노동이 존중받고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후보가 이재명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철호 위원장은 “다양한 계층의 노동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노동자를 개혁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함께 나아갈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SK그룹 노조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모든 노동이 존중받고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공정한 사회를 위한 실질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온 후보”라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노동 유연화라는 미명 하에 노동권이 후퇴되는 현실을 목격하며, 노동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SK그룹 노조협의회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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