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가 인공지능(AI) 분야에 100조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및 신산업 육성 등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한국인공지능협회(KORAIA)와 협약을 통한 AI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차세대 추론형 AI 기술을 공개한 라온피플(300120)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라온피플은 자체 개발한 추론형 AI 솔루션 하이펜(HI FENN)을 AI EXPO에서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에 관련 기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하이펜은 상용화전부터 기업의 다양한 요구조건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딥스캔(DEEP SCAN) 기술로 전문용어나 복잡한 설명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사람의 의사결정 과정을 모방한 단계적 추론을 거쳐 일반 문서는 물론 회의록이나 리포트 형식으로 문서를 만들어내는 등 사용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성형 AI의 한계를 넘어 사업계획부터 분석, 검증은 물론 추론을 통한 이해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해주며, 기업환경에 맞도록 클라우드(Cloud)와 SaaS, 온프라미스(On-Premise) 등 다양한 형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행정 및 공공서비스 개선 등 AI를 통한 디지털 전환 청사진과 맞물리는 핵심 기술이라는 평가다.
또 비전언어모델(VLM)과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한 오딘 AI(Odin AI)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생성형 AI 비전 기술로 스스로 관제 의도를 파악하고 정교한 상황인식이 가능하며, 오탐지와 미탐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국방, 건설, 제조, 물류, 재해, 재난, 교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라온로드가 정부사업을 통해 개발한 국산 NPU기반 AI 반도체의 성능에 대해 경찰청 표준환경 인증을 비롯 3건의 공인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오딘AI와 결합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축 등 다양한 시스템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의 공약과 맞물려 정부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글로벌 AI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라온피플의 AI 기술이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뿐만 아니라 국산 NPU 개발 및 글로벌 실증 사업, AI 전문인재 양성 및 AI 데이터 구축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라온피플이 앞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당시 성남시 고용우수기업 선정은 물론 대한민국 11호 혁신 의료기기 인증, 코스닥 라이징스타 기업, 과기정통부 우수기업연구소 인증, 세계가 주목하는 국내 AI 기업 1위와 같은 굵직한 타이틀을 획득한 이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