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간정보·디지털 트윈 기술 결합 
고품질 공간정보 기반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 등 공간정보 생태계 조성

최승락(왼쪽부터) 네이버 부사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 이동환 네이버랩스 부사장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네이버는 국토지리정보원과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간정보 기반 기술 고도화와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협약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기술,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공간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3자는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공간정보협의체를 통해 국가 공간정보의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는 물론, 데이터 확장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 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실내 공간 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첨단 공간지능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 지도 플랫폼을 통해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혁신할 계획이다.

아울러 3자는 공간정보 분야의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공간정보를 보다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최승락(왼쪽부터) 네이버 부사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 이동환 네이버랩스 부사장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O2O(온·오프라인 연계),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등 대표적인 미래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미래 혁신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지도 구축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위치 및 장소 정보 최신화, 연계 서비스 발굴 등 민간에서의 투자와 노력이 국내 공간정보산업 전반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토지리정보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플랫폼과 공간지능 기술들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서 꾸준히 연구하고 축적해 온 기술들이 사용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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