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아버지에게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고 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황정음의 아버지가 재혼을 극구 반대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황정음을 위로하는 아버지.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황정음의 아버지가 재혼을 극구 반대했다.
13일 방영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19회에서는 황정음이 아버지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전해졌다.
이날 황정음은 첫 번째 이혼 당시 아버지가 있는 제주도로 내려가서 휴식을 취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황정음은 "난 원래 힘든 이야기를 안 한다. 근데 도저히 안 되겠기에 단톡방에 '아빠 내일 이혼 기사 나갈 건데 놀라지 마'라고 보냈다. 그거 기억나냐?"며 당시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기억난다. 아빠가 살아온 경험으로는 '아이가 있으니까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도 "두 번째 이혼 때는 네가 현명하게 판단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만 잘 보살피면 아빠는 염려 안 한다"고 말했다.
이때 황정음은 "내가 재혼을 하는 게 좋아? 안 하는 게 좋아?"라며 재혼에 대한 아버지의 생각을 물었다.
아버지는 단호하게 "재혼은 하지 말아야지. 절대적이다"라고 답했다. 황정음 또한 "나도 절대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버지는 "이제는 너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펼쳐라. 그냥 저녁에 와인 한잔할 수 있는 친구 정도 있으면 된다. 두 아이에 집중하고 어긋남 없는 엄마의 책임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아빠보다는 엄마한테 잘해라. 살면서 힘들고 답답할 때는 언제든지 아빠한테 와라. 아빠한테 풀어라. 성질내도 좋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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