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화. 제공| 마인드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국립극단의 연극 ‘헤다 가블러’에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윤상화(55)가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1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윤상화는 연극 '헤다 가블러'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건강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관계자는 "윤상화 배우가 응급 수술을 마치고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다"며 "다행히 경과가 좋다"고 귀띔했다.
앞서 국립극단은 ‘헤다 가블러’의 8일 개막을 앞두고 전날 “프로덕션 참여자의 위급한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개막을 연기했다.
이들이 밝힌 ‘프로덕션 참여자’가 바로 윤상화였던 셈. 윤상화는 헤다 가블러를 끈질기게 탐하는 수탉 브라크 역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개막 직전 건강 문제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헤다 가블러’ 배우들과 제작진은 윤상화의 쾌유를 비는 동시에 작품의 개막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화가 맡을 예정이었던 브라크 역은 배우 홍선우로 교체됐다.
국립극단 측은 “윤상화는 공연을 하루 앞둔 7일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응급 이송돼 병원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았으며, 현재는 다행히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그러나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당분간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헤다 가블러’를 준비해온 모든 구성원과 국립극단 임직원은 윤상화 배우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바라며 마음 깊이 응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상화는 1995년 연극 ‘종로고양이’로 데뷔해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배우다. ‘차력사와 아코디언’, ‘그녀의 봄’, ‘인류 최초의 키스’, ‘순우 삼촌’, ‘이형사님 수사법’,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그게 아닌데’, ‘늘근도둑 이야기’, ‘줄리어스 시저’, ‘리차드 2세’,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필로우맨’, ‘보도지침’, ‘네버 더 시너’, ‘댓글부대’, ‘그후’, ‘목란언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연안지대’ 등 최근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위에서 열정을 태웠다. 2012년 제5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기상, 2013년 제49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극 외에도 ‘음란서생’, ‘그놈 목소리’, ‘방자전’, ‘자칼이 온다’, ‘여배우는 오늘도’, ‘1987’, ‘퍼펙트맨’, ‘파로호’, ‘공조2: 인터내셔날’, ‘본 대로 말하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지리산’,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최근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연쇄 방화범 양상만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는 재정비를 마치고 오는 16일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다. 오는 6월 1일까지 공연된다.
▲ 윤상화. 출처|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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