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장점은 계승하고 단점 보완한 리메이크 타이틀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가 15일 정식 출시된다.
세나 리버스는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스토리텔링까지 전면적으로 재구성한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2D 기반의 원작과 달리 풀 3D 그래픽으로 재탄생했으며, 전투 연출과 시네마틱 컷신으로 몰입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10년 전 출시돼 수집형 RPG의 기틀을 잡은 작품인 만큼 원작 팬들의 기대가 높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과거 수집형 RPG가 주류로 군림하던 시기와는 달리 최근에는 미형의 캐릭터를 앞세운 서브컬처 게임 중심으로 재편됐기 때문이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향수 자극을 넘어 진화된 재미를 증명해야 한다. 팬들이 기대하는 건 단순 재현이 아닌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세대 게임 트렌드에 부합하는 완성도다. 수집형 RPG의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느냐가 세나 리버스의 과제다.
세나 리버스는 승부수를 던졌다. 원작의 강점을 철저히 계승하되, 자동 반복 전투와 편리한 육성 시스템, 콘텐츠 다양화 등 현대적인 운영 방식을 더했다. 단순히 '추억 보정'에만 기대지 않겠다는 의지다.
적극적인 소통 의지도 내보였다. 정기적인 설문조사와 피드백를 수용해 라이브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조성영 넷마블 사업본부장도 소통 중심의 운영을 강조했다. 세나 리버스는 과연 원작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 원작에 현대적 감각 더한 비주얼과 스토리텔링
-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킬 연출
세나 리버스는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한층 발전된 비주얼과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원작에서 다뤄졌던 에반을 중심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서브 스토리가 추가돼 세븐나이츠 세계관을 더 깊이 탐험할 수 있다.
비주얼은 원작의 2D 그래픽을 넘어 3D로 영웅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또한 고퀄리티 스킬 연출로 전투의 재미의 재미와 시각적인 요소를 극대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스토리텔링 방식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원작에서는 일러스트와 텍스트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면 세나 리버스에서는 시네마틱 영상과 3D 컷신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이야기를 전달한다.
주인공 '에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 태오, 연희, 실베스타와 함께하는 모험을 통해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펼친다.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설정과 서브 스토리가 추가돼 세븐나이츠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다.
■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한 '쫄작'
- 쫄작으로 재화 및 영웅 수급이 가능하다
쫄작은 세븐나이츠의 아이덴티티이자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핵심 콘텐츠다. PvP, PvE 핵심 영웅보다 쫄작 메인 영웅을 먼저 육성하는 게 성장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다.
쫄작은 적군 전체를 공격하는 메인 영웅과 1레벨 영웅을 파티에 편성 후 1레벨 영웅이 30레벨을 달성할 때까지 모험 콘텐츠를 반복하는 방식이다. 30레벨 달성 시 루비를 주기 때문에 과금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유저가 재화를 수급할 수 있다.
30레벨까지 육성한 영웅은 '영웅 합성'에 사용한다. 동일한 등급의 30레벨 영웅을 5단계까지 강화 후 합성하면 한 등급 높은 새로운 영웅을 얻는다. 쫄작과 영웅 합성만 활용해도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과 재화 수급, 영웅 획득이 가능한 셈이다.
세나 리버스는 쫄작과 영웅 합성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그라인딩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쫄작과 영웅 합성 사이클을 유지하되 자동 시스템으로 육성 스트레스를 줄였다. 반복 전투의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성장의 재미는 유지했다.
반복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콘텐츠도 병행 가능하다. 모험 콘텐츠에서 쫄작을 돌리는 동시에 레이드나 성장 던전, 결투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종료해도 미리 설정해둔 반복 전투가 진행돼 효율적인 육성이 가능하다.
■ 원작 매력 계승한 콘텐츠
- 레이드 콘텐츠 '강철의 포식자'
뼈대를 이루는 기본 시스템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콘텐츠들도 계승했다. 원작의 요일 던전은 '성장 던전'으로 재탄생했다. 요일에 상관없이 원하는 던전에 입장할 수 있도록 개선해 필요한 재료를 자유롭게 수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클리어 시 획득하는 '원소'는 영웅 등급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데 사용되며, 높은 난이도를 클리어할수록 높은 등급의 원소를 얻는다. 추후 각성 시스템이 출시되면 전용 재화를 드롭할 확률이 매우 높아 굉장히 중요하다.
공성전은 길드 가입 시 플레이 가능한 PvE 콘텐츠다. 각 요일별로 지정된 영지에 입장해 세븐나이츠의 성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원작에서는 쉬움, 보통, 어려움, 지옥 난이도로 나뉘며 점수에 따라 보상 등급이 달라진다.
- 세븐나이츠의 꽃 '결투장'
보상 상자에서는 영웅 소환권, 장비 소환권, 골드 등 다양한 보상이 나온다. 높은 등급의 상자에서는 확률에 따라 세븐나이츠 영웅 획득이 가능하다. 세븐나이츠 영웅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얻는 포인트를 모아 4성 세븐나이츠 소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레이드는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레이드 무기와 방어구를 파밍하는 콘텐츠다. 파멸의 눈동자, 우마왕, 강철의 포식자 각각 고유한 패턴이 존재하며 공략 방식과 유효 영웅이 다르다. 주로 성십자단 소속 영웅들이 활용된다.
대표적인 영웅으로 물리 딜러 세인과 마법 딜러 에스파다, 기절 면역을 지닌 지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약점 공격 버프를 주는 루시, 힐러 리나 등 보스에 따라 적합한 영웅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인 파티 구성이 중요하다.
세븐나이츠의 꽃인 결투장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주일마다 랭킹이 갱신되고 보상을 얻는 구조다. 대신 공격덱과 방어덱 개념이 추가되고, 결투장 입장 전에 3개까지 스킬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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