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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어스, ‘KCON JAPAN 2025’ 제공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또 하나의 커리어 정점을 찍으며 미니 6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지난달 2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om Real to Surreal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을 발매하고, 각종 음악 방송과 더불어 일본에서 열린 ‘KCON JAPAN (케이콘 재팬) 2025’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일 ‘KCON JAPAN 2025’에 출연한 하이라이트는 다채로운 무대로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와 ‘아티스트 스테이지’를 빛냈다. 특히 하이라이트와 비스트의 대표곡을 아우른 독보적인 라이브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감동과 희열을 선사했다.

스테이지에 오른 하이라이트는 미니 6집 타이틀곡 ‘Chains (체인스)’와 더불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BODY (바디)’로 곡마다 무드를 뒤바꾸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또 일본어 버전의 ‘Shock (쇼크)’, ‘비가 오는 날엔’, ‘Fiction (픽션)’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공연에 앞서 10일엔 ‘밋앤그릿’에도 참여해 팬들과 한층 가까운 소통을 나눴다.

어라운드어스, ‘KCON JAPAN 2025’ 제공

‘From Real to Surreal’은 영원히 음악을 매개로 현실이자 비현실로 남아있길 바라는 하이라이트의 진심을 담아낸 앨범으로, 각기 다른 장르의 총 4곡이 수록됐다. 이기광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Chains’는 하이라이트가 그간 보여준 바 없는 치명적인 광기 콘셉트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9년여 만에 비스트 이름으로 발표한 선공개곡 ‘없는 엔딩 (Endless Ending)’으로도 각종 음악 방송을 장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이라이트는 데뷔 17년 차에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자체 최고 초동 음반 판매량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Chains’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 조회수 2600만 뷰를 돌파하고,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하이라이트는 이달 각종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르며 16주년 맞이 끝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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