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드래곤 길들이기’ 내달 6일 개봉
애니메이션 제작사 월트디즈니와 드림웍스가 대표 프랜차이즈의 실사 영화를 잇달아 선보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영화 ‘릴로 앤 스티치’(사진)가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고 12일 밝혔다. 2002년 개봉작으로 제75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애니메이션을 23년 만에 실사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릴로 앤 스티치’는 외로운 소녀 릴로와 파란색 외계 생명체 스티치가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어드벤처물이다. 스티치의 복실복실한 털과 동그란 콧망울,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실사로 구현해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사랑스런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장편 애니메이션 ‘마르셀, 신발 신은 조개’를 만든 딘 플레이셔 캠프 감독이 맡았으며 ‘아바타’ 시리즈 등에 참여한 시각특수효과(VFX) 스튜디오 ILM이 합류했다. 스티치 역에는 동명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스티치 목소리를 연기했던 크리스 샌더스가, 릴로 역은 신인 배우 마이아 케알로하가 맡았다.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디즈니의 실사 영화가 잇달아 흥행에 참패한 상황이라 ‘릴로 앤 스티치’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드림웍스는 다음 달 6일 현충일 연휴에 맞춰 실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서 선보인다. 원작인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3부작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6억 달러(약 2조2300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을 함께 했던 제작진이 실사 영화에 참여했다. 바이킹 최초로 드래곤 라이더가 된 주인공 히컵과 전설적인 드래곤 투슬리스의 활공 액션이 실사로 어떻게 구현될지가 팬들의 관심사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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