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 누구보다 높게 날고 있는 독수리,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탄탄한 선발진의 호투에 단단하게 뒷문을 닫는 김서현 선수가 리그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화의 연승을 지켜내고 있는 건 바로 리그의 새로운 특급 마무리 김서현입니다.
프로 삼년차, 팀의 확고한 마무리로 보직을 받은 김서현의 올해는 예년과 확연히 다릅니다.
<김서현/한화이글스> "(선배들이) '어떻게든 너는 막을 수 있으니까 자신 있게 던져라'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그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 같아요."
22경기에 등판해 12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 역시 리그에서 유일하게 0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IA 김도영과의 맞대결에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올해 김서현의 변화의 배경에는 함께 야구하던 6살 터울의 형, 김지현이 있습니다.
SSG의 육성 선수였지만 방출된 이후 올 시즌부터 불펜포수로 동생과 한솥밥을 먹고 있습니다.
<김서현/한화이글스> "형이 오고 나서부터 멘탈이 크게 흔들린 적이 없다 보니까 그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고… 오히려 친구같이 지내고 있어서, 케미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김지현/한화이글스> "항상 '올라가서 차분하게 해라' 그 한마디만 합니다. 많은 말을 안 하고, 그 정도까지만 합니다. 서현이가 지금처럼 쭉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김서현은 형이 쓰던 등번호 44번을 올해 유니폼에 새기며 늘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습니다.
더 견고해진 김서현의 마운드.
새 수호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서현/한화이글스> "응원에 저희가 꼭 이번 연도 끝까지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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