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최수영이 자신의 삶을 간섭하는 약혼자와 파혼했다.
12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는 한금주(최수영 분)와 서의준(공명)이 등장했다.
이날 서의준은 알코올 중독 예방과 치료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술에 관대하다. 24시간 술을 살 수 있으며,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라며 "그럼 알코올중독자는 누굴까요. 스스로 술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간다면 당신은 이미 알코올 중독자일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술에 취한 한금주의 모습이 등장했다. 한금주는 계속 오는 전화를 받지 않은 채 술을 마셨다. 다음날 약혼자 김주엽은 한금주에게 "내가 어제 전화를 몇 번이나 한 줄 알아? 넌 술이 그렇게 좋아? 술이야, 나야?"라고 물었고, 한금주는 "술. 너보다 술이 더 좋다고"라며 "그러니까 우리 결혼 없었던 걸로 하자"라고 선언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김광옥(김성령)은 예비 사위였던 김주엽에게 떡을 주려고 갔다가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딸 한금주 집으로 달려온 김광옥은 술판이 벌어진 집을 보고 분노했다. 김광옥은 "너 신혼집 가구 고르자며. 오늘 온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라며 "너 제정신이야?"라고 몰아세웠다.
한금주는 "사회생활 하다 보면 술 마실 수도 있는 거지. 그 정도도 이해 못하는 남자랑 어떻게 결혼하냐"라며 "연애할 땐 술 잘 마신다고 좋다고 하더니, 날짜 잡으니까 돌변해서 잔소리를 엄청 해댄다. 그런 남자랑 어떻게 평생을 사냐"고 당당하게 말했다. 김광옥이 사과하라고 잡아끌자 한금주는 "내가 왜 그 자식 때문에 술을 끊어. 내가 남자에 목매는 여자인 줄 아냐"고 거절했다.
한금주는 "나 결혼 안 한다고"라며 "결혼이고 나발이고 일에만 집중하면서 살 거다"라고 밝혔다. 10년 근속 장기 휴가 복직을 신청한 한금주는 복직이 불가하단 연락을 받았다. 결국 김광옥에게 끌려 낙향하게 됐다. 김광옥은 지인들에게 자신이 결혼을 깼다고 말했고,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한금주에게 "그럼 내 딸이 술이 더 좋다고 파혼했다고 방송이라도 할까?"라고 밝혔다. 김광옥은 "술 끊을 생각 없으면 엄마랑 연을 끊어"라고 강하게 나왔다.
보천에선 서의준이 보건지소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서의준은 진료받는 환자들 대신 밭으로 나섰다. 서의준은 밭일을 하며 노래도 해달란 요청에 노래까지 선보였다. 한금주와 집에 돌아온 김광옥은 술을 마시고 있는 부녀 한정수(김상호), 한현주(조윤희)를 보고 분노, 술병을 던졌다. 결국 김광옥은 "다들 명심해. 이제 이 집안에 술은 없어"라고 선언했지만, 한현주는 "나처럼 이혼하는 것보단 파혼이 낫다"라고 위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금주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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