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 인기를 끈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진이 15년 만에 광고 촬영 현장에서 뭉쳤다.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갈무리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지뚫킥) 출연진이 15년 만에 다시 뭉쳤다.
배우 황정음은 12일 SNS(소셜미디어)에 한 음료 광고 촬영 현장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2010년 막을 내린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던 오현경과 정보석, 줄리엔 강 등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띈다. 어엿한 성인이 된 서신애, 진지희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있는 최다니엘과 황정음이다. 두 사람은 극 중에선 이어지지 못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 마지막화에서 최다니엘은 신세경을 공항에 바래다주는 모습을 끝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황정음 대사를 통해 두 사람이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했음을 유추할 뿐이다.
선풍적 인기를 끈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진이 15년 만에 광고 촬영 현장에서 뭉쳤다.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갈무리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열린 결말은 당시 많은 시청자들 원성을 샀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CF 영상에서 최다니엘은 황정음과 결혼해 딸을 낳은 것으로 연출됐다. 황정음 무릎에 앉은 아이에게 최다니엘이 음료를 먹이거나 두 사람이 손을 꼭 잡은 다정한 모습도 담겼다.
누리꾼들은 "지정(지훈+정음)이 결혼해서 딸 낳는 걸 보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요즘 '지뚫킥' 다시 정주행 중인데 너무 반갑다" "이제 이 광고를 내 '지뚫킥' 결말로 삼을 것" "빵꾸똥꾸(진지희)랑 서신애 많이 컸다" "세경씨(신세경)랑 준혁학생(윤시윤)은 왜 없나" 등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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