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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순대국밥을 먹으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5.05.12.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고용노동부 장관·경기도지사 시절 경험을 기반으로 한 10대 공약을 선보였다.
국민의힘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의 제21대 대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1호 '자유주도성장, 기업하기 좋은나라' △2호 'AI(인공지능)·에너지 3대 강국 도약' △3호 '청년이 크는 나라, 미래가 열리는 대한민국' △4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연결되는 나라, 함께 크는 대한민국' △5호 '중산층 자산증식, 기회의 나라' △6호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안심되는 평생복지' △7호 '소상공인, 민생이 살아나는 서민경제' △8호 '재난에 강한 나라, 국민을 지키는 대한민국' △9호 '특권을 끊는 정부, 신뢰를 세우는 나라' △10호 '북핵을 이기는 힘, 튼튼한 국가안보' 등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 1호 공약에 대해 "경기도지사 시절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삼성전자를 찾아가 간곡히 설득해 '120만평의 세계 최대규모 평택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을 살려, 기업 할 자유가 넘치는 나라,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대한민국 경제 구현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미중 무역전쟁 등의 경제 위기와 국내 정치적 혼란의 시기에 '자본, 기술, 노동의 3대 혁신'으로 경제를 대전환해 함께 잘사는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비전이 반영된 핵심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2호 공약인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에는 △AI 전 주기에 걸친 집중 투자 및 생태계 조성을 통한 '3대 AI 강국 도약' △전문인력 20만명 양성 △AI 리터러시 확산 등 방안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3호 공약 청년 공약에 대해 "청년 문제 해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김 후보는 청년층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정책으로 '3·3·3 청년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며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해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호씩 공급하는 방안으로 결혼과 육아를 기피하는 청년세대문제를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후보의 의지가 담긴 공약"이라고 밝혔다.
4호 공약은 GTX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는 '교통이 복지'라는 평소 신념에 따라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며 "GTX의 창시자로서 현재 수도권에서만 누리고 있는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하여 지역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광역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임기 내 A, B, C 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 E, F 노선을 착공하며 타당성 검증 중인 GTX A, B, C 노선의 연장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5호 공약인 '중산층 자산증식, 기회의 나라'에는 △종합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등 중산층 감세 추진 △ISA 세제 지원 확대 등 중산층 자산형성 지원 △시대 변화에 맞는 상속세제 개편 △생활물가 부담 완화 △재개발·재건축 규제혁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부동산 제도 개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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