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1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1회 초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끝에 6-7로 패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정후의 최근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처절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으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미네소타 트윈스에 석패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MLB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안타는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3타석 만에 터져 나왔다. 이날 기록으로 그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6(154타수 44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그는 미네소타 선발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냈다.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 시속 138.6㎞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한 결과였다. 이후 맷 채프먼의 볼넷과 엘리오트 라모스의 희생타로 샌프란시스코는 선취점을 얻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초 1사 2루 기회에서는 로페스의 보크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132㎞ 낮은 커브를 퍼 올려 우익수 희생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올렸다.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고, 5-5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연장으로 치닫은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섰고,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빌라의 3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브룩스 리와 다숀 키어시 주니어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하며 6-7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고, 미네소타는 8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미국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여 분홍색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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