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정주 기자]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배우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과 잉꼬부부로 소문나 힘들었던 과거를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초 남편과 성격 차이로 자주 다툼을 벌였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김지호는 "잉꼬부부로 인터뷰도 많이 하고 소개도 많이 됐다. 결혼 초창기부터 잉꼬부부로 살기 쉽지 않다"는 신동엽의 소개에 "말이 안 된다. 잉꼬가 뭐냐. 닭싸움하듯이 싸웠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결혼 초에는 서로가 다르다는 이유로 뭐 때문인지도 모르고 싸웠다. 저는 잘 잊어버리는 스타일이라 금방 까먹는 저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CF나 방송촬영 등 일을 함께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서 너무너무 괴로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또 서장훈은 김지호가 남편을 향해 '삐돌이, 짠돌이, 꼬질이'라고 3단 폭로를 날린 사연을 언급해 모벤저스의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는 "남편이 너무 잘 삐쳤다. 왜 삐치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늘 삐쳐있었던 것 같다. 저와 기준이 다르다. 저희 남편이 불러서 가면 '이거 왜 여기 있어? 왜 이래?'라고 지적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지호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남편과 결혼하겠느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한참 뜸을 들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수습하려고 했으나 김지호는 "제가 한 5~6년 전이었으면 '뭘 또 해요?'라고 했겠지만, 지금은 할 수도 있다"라고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항상 먼저 의견을 들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해 여전한 금슬을 자랑했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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