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 임원희 (뉴스엔 DB)

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절친들의 연애와 결혼 소식으로 외로운 배우 임원희에게 방송인 유재석이 쓴소리 했다.

5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79회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외로운 솔로 임원희, 임우일이 멤버들과 함께했다.

이날 임원희를 차로 픽업한 유재석은 그의 손에 들린 쇼핑백에 관심을 보였다. 임원희가 "반찬(이다). 세 가지 싸오라며"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세 가지나 싸왔어?"라며 놀랐다. 이번 만남에 반찬이 준비물이었던 것.

임원희는 "어저께 마침 엄마가 장조림을 하신 거다. 잘 됐다고 싸 주셨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어머님도 이제 좀, 어머니가 반찬 아직도 해서 주냐"라며 떨떠름해하자 임원희는 "우리 어머니는 내게 이렇게 반찬해 주고 밥 먹이는 게 낙이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건 아는데 그래도 좀, 형 아직도 마마보이구나?"라고 쓴소리를 직구로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뒤늦게 임원희에게 이번 만남의 목적을 전했다. 유재석이 요리를 잘하는 혼자 사는 분이 "우리를 집에 초대했다"고 하자 임원희는 괜히 설레하며 "그분은 남자분이겠지? 나보다 나이 많으시려나?"라는 질문으로 유재석을 떠봤다. 유재석은 "내가 형 소개팅 해주러 가는 게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으나 임원희는 홀로 초대한 사람이 돌싱일지, 초혼일지 짐작해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러면서 임원희는 유재석에게 미래 결혼식 사회도 부탁했다. 지난 4월 20일 열린 코요태 김종민 결혼식에서 유재석이 사회를 봤는데 너무 잘해 감탄했다고. 임원희가 "혹시 (내가) 결혼하게 되면 사회 부탁해도 되겠냐"고 묻자 유재석은 흔쾌히 "당연하지. 얘기만 하라. 내가 사회 경력도 많지만 잘 본다"고 자부했다.

이후 임우일과 주우재도 픽업한 유재석은 임원희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싱글'의 집으로 세 사람을 안내했다. 그리고 집주인을 보자마자 임원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을 반갑게 맞아준 이는 배우 박광재였다. 임원희는 "너무 실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어색하게 웃음만 보였다.

나머지 멤버들까지 모두 박광재의 집에 모이자 박광재는 본격 '광재카세'를 오픈했다. 갈비찜, 달걀말이 등 훌륭한 집밥 메뉴였으나 임원희는 "국물은 없냐"고 물으며 괜히 박광재를 구박했다. 이에 박광재가 급하게 김치찌개를 끓여와도 "되게 시큼한데"라며 맛에 딴지를 건 임원희는 지쳐보이는 박광재에 모두가 마지막 코스 메뉴인 미나리전을 하지 말라고 만류해도 꿋꿋하게 미나리전을 먹고 싶어 했다. 박광재는 몇 시간동안 앉지도 못하고 더운 주방에서 요리를 해야 했다.

그런가 하면 이 자리에서 유재석은 임원희의 불효 일화를 폭로했다. 이이경이 부모님과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합가를 결정한 사실을 밝히자 임원희는 "들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도 어머니를 뵈면 80세가 넘으셨는데 하루라도 더 소중히 하고 잘해드리려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래서 (임원희가) 본인 집에도 샤워 시설이 있는데 새벽 4시 옆에 사시는 어머니 집에 가서 목욕을 하신단다. 얼굴을 보여드리려고"라고 임원희의 이색 효도법을 폭로했다. 하하와 임우일은 "효자인데, 너무 효자다", "살짝 불효"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원희와 함께 '돌싱포맨'에 출연 중인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게재하며 20년 만의 재혼을 깜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원희와 절친한 배우 정석용은 최근 5살 연하와 결혼을 전제로 2년 반째 열애 중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