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새신랑 이상민이 미모의 아내를 직접 소개했다.
10일 JTBC '아는 형님'에선 이상민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새신랑 이상민의 등장에 '아형' 출연자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지난 4월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이상민은 "처음 만난 건 지난해 7월 정도다. 그때까진 그저 아는 사이로 지냈지, 연락도 주고받지 않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일단 너무 예뻤고 직업병 때문에 '와, 연예인 해야 하는 분인데'란 생각을 했었다"면서 첫 인상도 전했다.
이상민의 아내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지난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그는 "솔직히 내가 작년에 결혼을 하고 싶어서 시도를 되게 많이 했는데 계속 실패만 했다. 그러다가 1월에 번아웃이 오고 '난 이제 가족도 없는데 내가 일을 하고 견뎌야 하는 목적과 이유가 뭐지'란 생각을 하다 우연히 아내에게 연락을 하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작년에 잘 안 됐던 게 상대가 전화를 받아줘도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내는 전화도 잘 받아주고 심지어 다음날 내게 먼저 연락을 해줬다. 그렇게 만남이 시작됐다"며 연애 비화를 전했다.
앞서 '아는 형님' 국제커플 특집에서 미래의 배우자에게 보내는 '시'를 선보였던 그는 "가상의 인물에게 보낸 게 아니었다. 내가 끝에 '기다린다'라는 문구를 넣지 않았나. 만난 기간이 짧다 보니 매 순간이 촉박했다. 그녀가 아니면 이제 평생 결혼을 못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내가 4월 30일에 결혼발표를 하고 혼인신고까지 했는데 마침 연휴가 있어 아내의 가족들을 만나 인사를 드렸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기로 한 건 아내가 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상민은 "아내의 부모님은 나를 너무 좋아해주셨고, 아내의 조카들은 '아저씨는 왜 '아형'에서 한 마디도 안 해요?'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아형'은 내가 힘들었을 때부터 10년을 함께한 프로그램이다. 항상 나를 반갑게 맞아주고 내가 결혼할 때까지 내 옆을 지켜준 친구들이다. 그래서 대장 강호동에겐 먼저 얘기를 했다"며 "행복하게 잘 살 테니 걱정 말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