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아형'에서 비밀 프러포즈를 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5월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81회에서는 이상민이 결혼 발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이상민은 아내와 언제 만났냐는 질문에 "알게 된 건 작년 7, 8월 정도다. 작년에는 아예 아는 정도였지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첫눈에 반한 거냐는 질문엔 "내가 반하긴 했다. 너무 예뻤고 직업병상 '와 연예인 하셨어야 하는 분인데'라고 하고 넘어겼다. 그냥 일반 직장인이다. 올해 1월부터 사귀었다. 1월에 너무 번아웃이 와서 '이 상태면 가족도 없는데 내가 꾸준히 일할 목적이 뭐지'라고 하다가 전화를 돌렸다. 우연히 연락한 거다. 너무 예뻐서 명함 찍어놓은 게 있어서 전화했는데 잘 받아주더라. 다음날 '마음 편해졌냐'고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이상민에게 형님들은 앞서 '국제부부 특집' 때 미래의 연인을 위해 적은 시를 언급했다. 내용이 굉장히 리얼했는데 그게 사실 아내에게 보내는 거였냐고 추궁하자 이상민은 "아니었다. 문구를 잘 살펴보면 '기다립니다'라는 내용이 있다. 당신의 마음을 기다린다는 거였다"고 인정했다. "만난 기간이 3, 4개월밖에 안 되는데 매순간 촉박했다. 그녀가 아니면 결혼을 평생 못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호동과 김희철은 이에 "우리는 코너였는데 그게 프러포즈였네", "이 형 방송을 이용했네"라며 입을 떡 벌렸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게재하며 20년 만의 재혼을 깜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상민의 재혼 상대는 10살 연하의 사업가로, 열애 3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배우 겸 화가 이혜영과 2004년 6월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2005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떠안은 이상민은 최근 69억 7천만 원의 빚을 약 20년 만에 전부 청산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