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 대한육상연맹 제공
우상혁(용인시청)이 무타즈 에타 바르심(카타르) 주최 대회에서 가장 높게 날아올랐다.
우상혁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29를 넘고 정상에 섰다. 2m26을 넘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레이먼드 리처즈(자메이카)가 2, 3위를 기록했다.
왓 그래비티 챌린지는 지난해부터 높이뛰기 전설 바르심이 주최하고 있는 대회다. 주최자이자 1회 대회 챔피언 바르심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해미시 커(뉴질랜드), 셸비 매큐언, 주본 해리슨(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우상혁은 2m15에서 시작해 2m20, 2m23, 2m26을 모두 1차시기에 넘었다. 2m26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아카마쓰, 리처즈가 전부였다.
입상을 확정한 상황. 우상혁은 2m29를 3차시기에서 뛰어넘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2m33에 도전했지만, 세 차례 모두 바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포함해 4개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우상혁은 1회 대회에서 바르심과 같은 2m31을 넘었지만,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우상혁은 "2025년은 나에게 의미 있는 시즌으로 남을 것 같다"면서 "새벽까지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5월 열리는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오늘처럼 즐겁게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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