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귀궁'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9일 방송된 7회에서는 강철이(육성재)와 왕 이정(김지훈)이 수살귀를 유인하려다 되레 함정에 빠지는 장면이 그려지며 긴박한 전개를 이어갔다.
앞서 6회에서 강철이, 여리(김지연), 이정은 힘을 합쳐 팔척귀와 맞서 싸웠지만,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했다. 7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는 여리(김지연 분)에게 "수귀에게 썩은 물 냄새가 났다. 그 놈이 너에게 그 물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철이는 "너 방금 살을 맞은 거다"라며 비틀대는 여리를 업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강철이는 "진짜 살을 맞은 거라면 벌써 뭔 사달이 났겠지"라며 위안을 삼았다. 그러나 여리는 결국 쓰러졌고 고열과 몸에 수포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철이는 "결국 살에 당하고 말았어"라며 수살귀를 처리하지 못한 것에 분노했다.
왕 이정(김지훈)은 "중전도 같은 증상이었다"라며 우려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여리는 "수실귀가 쏜 살에 당한 듯 하다. 그 살이 중전마마, 복중 아기씨를 노리고…"라며 "수살귀를 잡아야 살을 풀 수 있다. 안 그러면 중전마마께서 위험하다"고 말했다.
ⓒSBS '귀궁'
강철이는 이정에게 "수살귀가 태중 아기를 노리고 있다. 그 뒤에 왕가의 피를 노리는 팔척귀가 있다는 소리다. 네 놈이 함께 간다면 피 냄새를 맡고 수귀 놈도 접근해 올 것"이라고 제안했다. 중전의 위독한 상태를 우려한 이정은 강철이의 제안을 결국 수락했다.
이정을 미끼 삼아 수살귀를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강철이는 "귀신은 보통은 자시에 나타나는데 날이 밝도록 나타나지 않는다. 미끼가 허술해서 그런가"라며 의문을 품었다. 그러자 이정은 "시간을 더 지체할 수 없다"며 몸에 상처를 내 강물에 피를 뿌렸다.
그러자 수살귀가 나타났고, 이정은 순식간에 물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극의 말미, 여리는 "강철아, 안돼! 함정이야!"라고 외치며 두 사람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돼 긴박한 후반을 예고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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