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도민체육대회 둘째날인 오늘(9일) 충주 전역의 경기장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득했는데요.
체육으로 하나된 도민 화합의 현장을 안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주 탄금테니스장에서 열린 2대2 테니스 복식 경기.
강한 서브로 순식간에 네트를 가르며 상대의 허를 찌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플레이에 지역을 넘어 하나된 마음으로 경기를 즐깁니다.
<인터뷰> 윤재호 / 충북도민체전 관람객
"페어플레이하면서 서로 정을 나눌 수 있는, 서로 화합하면서 전체 충청도민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봅니다."
씨름판에서 펼쳐진 한판승부.
잡치기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현장음>
충북도민체육대회 둘째날, 충주시 관내 20여 곳의 경기장에서 종목별 열띤 경합이 펼쳐졌습니다.
각 시군의 이름을 걸고 출전한 5천여 명의 선수단은 전문선수, 동호인 구분 없이 한팀이 되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자치단체장과 의장단 등 지역별 응원단도 결성돼 경기장 곳곳을 돌며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윤현우/충청북도체육회장
"체육으로 인해서 도민들의 삶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고, 나아가서 체육으로 인해서 도민이 전체 화합되는 분위기로 만들 수 있는 체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편 어제(8일) 열린 개회식은 국악과 택견 등 충주만의 색깔을 더한 차별화된 문화체전으로 꾸며졌습니다.
충북 최초로 무대 중앙에서 진행한 시군별 선수단 입장식은 이목을 집중시켰고,
역대 최초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개회식에 참석하며 대회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1천 명의 충주시민합창단은 하나된 목소리로 충주를 찾은 도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성화점화식에서는 친환경 수소차를 활용해 충주의 미래 산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길형/충주시장
"개막식을 통해서 충주의 문화적인 저력이 얼마나 높은지, 시민들이 얼마나 참여 의식이 높은지 실감하셨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내일(10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 개최지인 음성군에 대회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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