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MBC뉴스]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어제 경제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면서 실용주의를 통한 외연 확장에 나섰는데요.
과거 주장과는 달리 부동산으로 투자하는 걸 막을 수 없다면서 이른바 우클릭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SK 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을 만났습니다.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고, 과거처럼 경제 문제, 산업 문제를 정부가 제시하고 끌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경제 단체들은, 이 후보 대선 공약인 법정 정년 연장과 4.5일 근로제에 대한 부작용도 지적했는데, 이 후보는 사회적 대화 등을 통해 천천히 논의하겠다며 우려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어느 날 갑자기 무슨 긴급 재정 명령을 해 가지고 확 시행해 버리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신 거예요? 다 대화를 해야죠, 준비를 해야죠."
경제 유튜버들과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른바 '우클릭'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접근하는 걸 막을 길은 없다. 굳이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거 말리지 말자, 굳이 막 세금 때려가지고 억누르고 이런 거 하지 말자."
5년 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면서 주식 배당을 늘려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배당 소득세 인하를 두고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을 갖는 등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간 이 후보는, 오늘부터 다시 경북 경주·영천, 경남 창녕·함안 등 험지인 영남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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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930/article/6714294_367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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