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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번기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변상일 九단 ● 커제 九단
<총보>(1~159)=우선 지난 보 참고도 해설을 보충한다. 백은 3~5로 궁도를 넓히고 흑은 6~14로 궁도를 좁혀서 16으로 잡으러 가는 외길 코스. 17~23으로 틀을 잡으면 24도 절대. 긴 수순인데 29 다음 A, B를 맞보아서 백 대마가 사는 그림이다. 이 바둑을 검토한 최규병 해설위원은 “시간이 충분한 변상일 9단이 사는 수를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그에 앞서 “놀라운 판단 수준을 보여준 140은 왕관의 무게와 같은 수”라고 했다.
변상일이 논란 끝에 LG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년 14회 춘란배 우승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메이저 정상이다. 한국은 국가별 LG배 우승 횟수에서도 14차례를 차지, 12차례인 중국 추격을 뿌리쳤다(일본 2회, 대만 1회).
결승전 사태는 한·중 반상 외교에 찬바람을 일으켰다. 중국바둑협회는 심판 개입 시기가 적절치 않아 정상적인 진행에 영향을 미쳐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 재대국을 요구했으나 성과가 없어 3국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성명을 냈다. 커제는 다음 날 시상식에 오지 않았다. (53 56…47, 54…49, 63 76…37, 66…42, 155…147, 159수 끝 흑 기권승, 흑 소비 시간 1시간 28분, 백 소비 시간 2시간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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