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다연 기자] 그룹 '울랄라 세션' 출신 군조가 제대로 정산받지 못해 탈퇴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웹예능 'B급 청문회'에는 '신분 세탁한 아이돌(였던 것…)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군조와 그룹 '퓨리티' 출신 조시윤, '엠블랙' 출신 승호가 출연했다.
이날 군조는 "연예계에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나쁜 사람도 많다. 최고 인기를 누릴 때 광고 5개, 행사는 매일 2~3개씩 뛰면서 매출 70억 원을 찍었다. 근데 소속사에서 월 800만 원밖에 안줬다. 돈을 잘 벌지 못하던 때라 뭐가 잘못됐는지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산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데다 2013년 리더 임윤택이 가고 나니까 돈만 보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게 보기 싫어서 나오게 됐다"고 '울랄라 세션'에서 탈퇴한 이유를 전했다.
솔로로 나온 연예계는 쉽지 않았다. 그는 "솔로로 활동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 아이도 키워야 해서 고민이 많았다"며 "그러던 중 MBN '쇼킹나이트'가 90년대 댄스곡으로만 대결한다는 광고를 봤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였다. 아는 동생들을 데리고 '군조크루'를 결성해 운좋게 우승했다"고 밝혔다.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솔로보다는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군조는 "솔로로 할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무대를 만드는 퍼포먼스 디렉터를 했다"며 "무대를 많이 했는데 그 중 나훈아 '테스형', 김연자 '아모르파티' 오디션 무대, 그리고 남진 '님과 함께' LED 퍼포먼스도 내가 연출했다"고 그룹 외 활동으로 월 1000만원을 벌고 있다고 귀띔했다.
군조는 '울랄라 세션' 리더 고(故) 임윤택과 친분이 있었으나 지난 2011년 방영된 Mnet '슈퍼스타K3' 출연 당시 아내의 임신으로 집안일을 돕느라 함께 출연하지 못했다. '울랄라 세션'이 우승한 직후인 지난 2012년 팀에 합류한 그는 2013년 임윤택을 보냈고 2016년에 탈퇴했다. 그는 아는 동생들과 그룹 '군조크루'를 꾸려 지난 2023년 MBN '쇼킹나이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다연 기자 ydy@tvreport.co.kr / 사진= 채널 '콘텐츠 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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