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정시아와 백도빈이 두 아들 육아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폭싹 속았수다' 특집으로 꾸며져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벌써 중학교 1학년이 됐다고 말하면서 사춘기가 왔다고 했다.
송일국은 "알던 애들이 가고 모르는 애들이 집에 들어왔다. 제 SNS 팔로워가 250만인데 아이들 눈치가 보여서 사진 한 장을 제대로 못 올린다"면서 씁쓸해했다.
이어 "그런데 엄마한테는 안 그런다. 엄마의 말에는 또 힘이 있다. 그러다보니 모든 스트레스를 저한테 푼다"면서 "셋이 성향이 너무 다르다. 그나마 만세가 협조적이고, 민국이는 섬세해서 맨날 싸운다. 대한이는..."이라면서 큰 한숨을 쉬었다.
송일국은 "아내가 중학생부터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환경을 바꾸었다. 초등학생 때랑 환경이 너무 바뀌니까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거다"고 말했다.
현재 아내가 순천으로 발령을 받아 주중에 독박 육아 중이라는 송일국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육아 담당인 저랑 계속 부딪힌다"면서 "저는 아이들한테 치이고 아내한테 치이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KCM은 최근에 중학생, 세 살 딸이 있다고 고백을 한 것에 대해 "코로나 때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가족끼리 언약식으로 끝냈다. 그런데 아내가 작게라도 결혼식을 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결혼 전에 딸을 공개하고 편안하게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지인은 다 알고 있었고, 팬분들 중에도 아시는 분들이 많았다. 일부러 감추지는 않았다. 큰딸이 친구들과 같이 제 공연도 보러 오기도 하고, 큰 딸이랑 놀이공원도 같이 다닌다. 다들 저를 배려해서 얘기를 안하신 것"이라고 감사해 했다.
KCM은 "중학생 딸이 있음을 공개하기 전에 저보다는 딸이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오히려 딸이 저를 걱정해주더라. 얘기해도 된다고 하더라. 딸 덕분에 더 용기가 났다"고 했다.
특히 많은 빚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생각했었던 KCM의 곁을 끝까지 지켜준 아내에게 KCM은 영상 편지를 통해서 고마운 마음을 진심을 다해 전해 뭉클하게 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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