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故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교제를 인정하는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보내지 못했던 마지막 편지가 다시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구 인근 스페이스쉐어 삼성역 센터에서 김새론 유족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유족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새론은 "김수현이랑 사귀었다. 나보고 미쳤냐고 안 믿겠지만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때 헤어졌다. 미성년자 때부터 만났다"라고 겨제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김새론은 "얘랑 처음 (관계) 한 게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였다. 그것도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왜 가만두냐고 한다"리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월 김새론 유족 측이 공개했던 교제 증거가 또 한번 이목을 모으고 있다. 당시 김새론의 자필 편지를 공개한 부지석 변호사는 "친구와 함께 가 (김수현에게) 전달하려고 했는데,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가 아니라 전달을 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편지를 통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난 피하고 상대조차 안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동안에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 그냥 우리 잘 지내자"라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응원해주는 사이 정도는 될 수 있잖아. 내가 그렇게 밉고 싫어? 이 편지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일거야. 난 슬플거 같다. 더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게. 그러니 나 미워하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너의 일, 연애 다 응원하고 행복하길. 그리고 서로의 시간이 나쁘게 기억되지 않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교제하지 않았다. 성인이 된 후 1년 정도 교제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