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故김새론 유족의 추가 폭로를 예고한 기자회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7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오늘(7일)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주장되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퍼져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고 김새론의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서 "김수현 배우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3월부터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하며 논란을 부인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에서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김수현과 나눈 메시지와 자필 편지 등을 공개하며 김수현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이어 김수현은 3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고인의 비극적 선택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부정했다.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의 유족, 고인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인물 그리고 가세연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여기에 더해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으며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에 대해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을 진행 중이다.
김수현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하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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