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이 13년간 숨긴 큰딸이 오히려 자신을 걱정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가수 KCM(43·본명 강창모)이 13년 만에 딸의 존재를 알리게 된 배경과 그동안 감춰왔던 이유를 털어놓는다.
KCM은 7일 밤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 어버이날 특집에 출연한다.
앞서 KCM은 지난 3월 슬하에 13살, 3살 딸을 둔 사실을 뒤늦게 전해 화제를 모았다. KCM은 2012년 당시 교제 중이던 9살 연하 아내 A씨 사이에서 첫째 딸을 품에 안았으나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라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2021년 A씨와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으나 이번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다. 다만 이듬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언약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A씨와 둘째 딸을 품에 안았으나 KCM은 둘째 출생 소식도 대중에 알리지 않았다. 첫째 딸이 이미 초등학교 고학년이었던 만큼 둘째 딸 출생 소식을 섣불리 전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KCM은 두 딸을 공개하게 된 계기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전격 공개한다.
그는 "결혼식 전 딸의 존재를 먼저 밝히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중학생 큰딸은 오히려 아빠 질책받는 거 아니냐고 걱정해 줬다. 그래서 '모든 건 아빠가 감당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낸다.
KCM은 또 "나 만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꼭 보상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 편지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가 딸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노래가 담긴 무대는 방송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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