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연내 CBT 진행 예정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CBT를 진행한다.
7일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한상우 대표와 조혁민 재무기획총괄실장(CFO)이 자리해 1분기 실적 및 사업 방향성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한 122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24억 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됐다. 신작 부재 및 라이브 게임 자연 감소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게임 본업 구조의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 신작 정보를 공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PC, 콘솔로는 AAA급 대작부터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중세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를 개발 중이다. 모바일로는 수동 액션 RPG와 대작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 신작을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여러 신작들의 소식은 올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AAA급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하반기에는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과 2D 도트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중세 배경의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대작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 다양한 신작들의 완성도를 높여 공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온라인 액션 RPG '아키이에지 크로니클'과 루트슈터 '프로젝트S', 웹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 IP로 개발한 헌팅 액션 RPG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 CFO는 "주요 라이브 게임이 견조한 지표를 유지하고 있고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성장 동력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효율적인 운영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Q. CBT 예정인 타이틀의 테스트 일정과 규모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주요 콘텐츠와 핵심 시스템은 대부분 구현 완료됐다. 최근 글로벌 유저 약 150명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가 고무적이었다. 몰입감 넘치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성장 콘텐츠, 콤보 액션, 다양한 직업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CBT 결과를 바탕으로 스팀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특한 세계관과 오픈월드 모험과 성장, 역동적인 클래스 전투 등 핵심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처음 공개하는 테스트인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CBT는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며, 일정은 근 시일 내에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하겠다.
아케에이지 크로니클은 전투, 성장, 탐험 콘텐츠, 던전, 하우징,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 무역 등 핵심 시스템은 개발이 완료됐다. 이외에 세계관과 내러티브를 연결할 퀘스트, 동선, 독창적인 전투, 소셜 플레이를 다듬고 있다.
6~7월에는 100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 대상으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글로벌 CBT를 진행하려고 한다. 대작 게임들 간의 적절한 마케팅 리소스 배분과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해 테스트 일정을 조율 중이다.
Q.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 오딘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2분기에 어느 정도로 반등할 수 있을지 설명 부탁한다.
1분기에 대세감 높은 다수의 경쟁작들이 출시됐음지만 오딘은 코어 유저의 이탈 없이 유지 중이다.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는 트래픽도 일부 반등했으며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과 구조 개선을 위해 유저 만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6월에 4주년 이벤트를 크게 기획하고 있다. 이벤트를 계기로 트래픽과 매출 반등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Q. 가디스 오더의 타깃 시장과 게임성은?
가디스 오더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RPG다. 수동 조작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 컷신 연출 등이 특징이다. 글로벌 유저들을 겨냥한 최적화와 합리적인 과금 모델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6월 소프트 론칭 후 3분기 중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넵튠 매각 이유와 대금 활용처가 궁금하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하면서 넵튠의 성장 모멘텀을 검토했다. 카카오게임즈와의 시너지와 기업가치 재고 측면에서 목표로 하는 수준에 미흡하다고 판단했고 지분을 처리하는 결정을 내렸다.
넵튠 지분을 처분하며 유동성이 높아졌다. 지분 매각 대금 사용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작 라인업 확충과 지분 투자 기회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단기적으로 목표 수준에 부합하는 게 없다면 부채 일부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
Q. PC, 콘솔 플랫폼 확장 전략으로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외에 주목할 타이틀이 있는가?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와 엑스엘 게임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타깃으로 한 PC, 콘솔 타이틀을 4~5년간 꾸준히 개발했고 여러 신작을 준비 중이다.
최근 갓 세이브 버밍엄 영상 공개 후 단시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스팀 기반의 코어 유저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개발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회사다.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핵앤슬래시 전투 스타일의 좀비 서바이벌 게임보다 생활형 콘텐츠와 물리 엔진을 잘 활용한 게임이 글로벌 유저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다. 팍스 이스트에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해서 기대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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