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80만명 넘게 봐 1위 유지
누적 관객 267만명…300만 관객 가능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야당'이 엿새 간 이어진 어린이날 연휴에 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300만 관객에 한 발 다가갔다.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썬더볼츠'와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를 제압하며 100만 관객을 넘겼다.
'야당'은 1~6일 83만1357명이 봐 주말 및 연휴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누적 관객수는 267만명이다. '야당'은 단번에 올해 박스오피스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위 '미키17'(301만명)과는 큰 차이가 아니어서 현재 추세라면 자리가 바뀔 수도 있을 거로 예상된다.
신작 중 '야당' 흥행세를 위협할 만한 작품은 없는 상황이다. '야당'은 7일 오전 5시 현재 예매 관객수 약 1만4400명으로 '바이러스'(약 2악1100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야당'은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길 원하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걸 건 형사가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은 마약범 정보를 수사기관에 팔아 넘기는 브로커 일명 야당 이강수를 맡았다. 유해진이 밑바닥에서 출발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를, 박해준이 마약수사대 팀장 오상재를 연기했다.
연출은 배우이기도 한 황병국 감독이 맡았다. '서울의 봄' '이웃사촌' '아수라' '군함도' '내부자들' 등에서 연기를 하기도 한 황 감독은 2005년 '나의 결혼 원정기'를 연출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같은 기간 66만8556이 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09만명이다.
이 작품은 2009년에 나온 동명 비디오 게임이 원작이다. 왕년의 게임 챔피언 개릿이 우연히 포털을 통해 오버월드라는 곳에 빨려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이슨 모모아, 잭 블랙, 대니얼 브룩스 등이 출연했다. 전 세계에서 8억746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를 벌어 들이며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당초 '썬더볼츠'와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에 밀릴 거로 전망됐지만, 연휴에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CGV에 따르면, '마인크래프트 무비' 관람객은 40대가 54%다.
마블 영화 '썬더볼츠'와 배우 마동석이 주연한 '거룩한 밤:데몬 헌터스'는 각 54만5399명, 52만816명을 불러 모아 3·4위에 그쳤다. 누적 관객수는 똑같이 64만명이다. 5위는 민규동 감독 '파과'(22만2112명·누적 26만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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