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전국소년체전 개최
13~16일 ‘제19회 장애학생체전’…24~27일 ‘제54회 소년체전’ 열려
도, 경기장 54곳 안전점검 마무리…김해시 등 15개 시군서 경기 운영
행사-축제 등 알리고 할인 혜택도 경남도는 5월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의 슬로건을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으로 정하고 대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발대식 모습. 경남도 제공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이달 주 개최지인 김해시 등 경남도내 15개 시군 5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지난해 개최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다수의 기록 경신은 물론 문화체전으로 경남의 위상을 높인 데 이어 이번 대회를 청소년을 비롯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장애학생체육대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소년체육대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경남도교육청·경남도체육회·경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다.
●서로가 어울리고 성장하는 ‘문화체전’
경남도는 경남에서 14년 만에 열리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를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이란 슬로건 아래 서로가 어울리고 성장하는 대회로 준비할 계획이다.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한편 서로를 향한 응원과 격려 속에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올림픽·전국체전 메달리스트들을 초대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노래, 댄스, 특수목적학교 학생 재능기부 공연, 체전 마스코트와 함께하는 경기장 순회 이벤트 등 가족과 선수,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도는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와 가족들이 경남의 문화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문화체전’으로도 손색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대회 기간 열리는 경남의 주요 문화행사와 축제에 학생들에게 유익한 문화자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시설 할인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쾌적한 환경, 안전한 대회
안전사고 없는 대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까지 경기장 54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무리하는 한편 경기장마다 안전계획을 포함한 메뉴얼을 수립했다. 또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기구의 구입 및 임차, 심판 및 진행요원 등 운영 인력 확보도 확정했다. 또 경기장 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공간을 중심으로 불법 촬영기기 점검도 완료했다.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보강하고 경기장 주변을 깨끗이 정비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도는 △숙박업소 정보 제공 및 가격 관리 △감염병 예방 관리 △교통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선수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해 김해를 중심으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잘 살려 경남을 찾는 학생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경남은 다르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문화 프로그램 등에도 각별히 신경썼다”며 “숙소 환경이나 안전 문제에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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